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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지식

우리나라 주변(동, 서, 남해)의 해류분포 알아보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동해안은 동해, 남해안은 대한해협, 그리고 서해안은 황해에 인접하고 있습니다. 이 동, 남, 서해는 그의 수심분포, 해안선의 굴곡 등 지리학적 특성이 서로 다르며, 해수의 성질, 해류 및 조석 등 해양학적 요소도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 주변의 해류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류도
해류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해류

 

1. 쿠로시오(Kuroshio) 해류

한국 근해인 동해 및 황해는 태평양의 북서부에 위치한 부속해(附屬海)로서 그 해양현상은 대양인 태평양의 해양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근해의 해류는 북태평양의 서부를 따라 북상하는 쿠로시오의 지류인 쓰시마난류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근해의 해류 나아가서는 여러 해양상황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쿠로시오에 대한 자료와 결부시켜야 합니다. 쿠로시오는 북태평양의 멕시코해류와 함께 세계적 대해류로서 그 주류의 유속은 3~5노트이며, 2노트 이상의 강한 해류 폭은 30해리이며 그 두께는 200~400m 정도이며, 그 유량은 30~50 ×10⁶m³/sec입니다.

쿠로시오는 북태평양 서부의 경계류로서 아시아대륙에 가까운 열도에 따라 발달한 북상류이며 쿠로시오의 기원지에 가까운 Luzon해협을 통과하여 동계에는 그의 분파가 남지역해에 유입하며, 하계에는 저염분의 남지역해의 해류가 태평양측의 쿠로시오의 안으로 유출하여 혼합 북상합니다.

2. 오야시오(Oyashio) 해류

오야시오의 기원은 주로 Okhostk 해 저염의 냉수로서 가장 뚜렷한 해류의 주체가 됩니다. Bering 해 서부를 Kamchatka 동쪽 연안을 따라 남하하는 한류를 더하고 치시마 중부-남부 외해로부터 북해도 남해를 동북지방의 삼륙연해와 외해를 향해 느리고 폭넓게 남하하는 것이 오야시오입니다. 이 부근에서는 어장 생성력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유속은 0.3~1.0 knot 정도이나 두께는 200~400m에 달하고 표층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겨울, 봄에 가장 잘 발달하고 외해에서는 여름, 가을에는 연안류, 외해류, 최외측류의 3 분류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오야시오 해류는 쿠로시오 해류와 서로 만나 극전선대를 이루고 아한대수렴선으로부터 오야시오 잠류가 아한대 중층수의 일부를 남으로 운반하여 쿠로시오 주류를 만나 갑자기 깊게 심잠수를 하는데 남하를 계속하여 일본 남해에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동, 서, 남해의 해류분포

 

1. 동해의 해류

쓰시마해류(Tsushima Current)는 동해에 유입하는 유일한 해류이며 동해의 난수원입니다. 규슈의 남쪽에서 쿠로시오로부터 분리되어 대한해협을 통과하여 동해로 유입하면 3개의 분류로 나누어지는데 제1지류는 대마도 동쪽을 지나 일본 혼슈의 서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고, 제2지류는 대마도 서쪽을 거쳐 동해로 유입되면서 동방으로 전향하여 외해를 거쳐 노토반도에서 제1지류와 합해져서 북상합니다. 동해근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3지류로서 동한나류(East Korea Warm Current)라 하며 대마도 서쪽을 통과하여 제2지류 외 분리된 후 동해연안을 따라 북상하여 남하하는 한랭세력과 서로 만나 혼합되면서 동쪽으로 전향하여 제1,2 지류와 병행하며 일부는 북상하는 세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북상류의 외측(울릉도의 서부 외 북부)에 있어서는 난류의 유향이 좌향으로 동쪽으로 향함에 따라 와류를 형성하여 비교적 따뜻한 온도와 고염인 쓰시마난류계의 따뜻한 난류가 표층에서 200m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강원도 북부 외해에 있어서도 때때로 우향 하는 와류를 볼 수 있고, 이 부근에는 한, 난류가가 서로 만나는 복잡한 해양환경을 볼 수 있다.

2. 서해의 해류

서해의 해류는 쓰시마난류로부터 분지 되어 제주도 서쪽을 통과하여 서해로 유입하는 황해해류인데 봄철인 4월부터 북상하기 시작하여 여름철인 8월에 0.4 knot의 최장유속으로 잘해까지 유입하려는 경향을 보이나 그 세력은 매우 미약하며 발해로부터 산동고각, 중국대륙을 따라 남하하는 중국대륙연안수가 있어 양 해류의 상호 접촉 해역인 황해중부에는 환류를 형성하고 황해저층냉수의 남하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3. 남해의 해류

규슈서쪽 방향으로 북상하는 쿠로시오의 지류 일부는 대류사면을 따라 계속 북상하여 대한해협을 통하여 동해로 유입하는 쓰시마난류와 제주도 서쪽을 통과하여 황해로 유입되는 항해난류(Yellow Sea Warm Current)를 형성합니다. 쿠로시오로부터 쓰시마난류가 분리되는 위치는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의 북서쪽 대륙사면부근으로서 쿠로시오 주류가 경사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해역이며 여기서 분리된 쓰시마난류는 0.5~1.0 knot의 유속으로 북상합니다.

 

 마치며

 

우리나라 근해는 태평양의 부속해인 황해, 대한해협, 동해로 구성되므로 근해의 현상은 태평양의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우리 근해의 해류현상은 태평양의 해류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해에 대한 해류연구는 근해의 해류현상을 연구하는데 필수적 자료가 되므로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태평양의 해양조사를 수집하고 우리 근해 조사를 변행 하여 가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